선선한 가을로 접어드는 이때, 여름내 지루했던 집 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줄 방법을 찾고 있다면 참고하자.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최윤미가 제안하는 최소의 비용으로 공간별 집 안 분위기 바꾸는 방법.

 

 

 

Idea 1 가을 분위기의 침구로 교체
거실 분위기는 소파가 좌우한다면 침실은 침대. 부부만의 아늑한 공간인 침실을 가을 분위기로 바꾸고 싶다면 침구를 바꿔보자. 동대문 종합시장이나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등에서 발품을 조금만 팔아도 시중 제품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퀸 사이즈 침구 제작을 위해 24폭 정도의 패브릭을 구입해 매트 커버와 이불 커버, 베개를 만들었는데 공임비를 포함해 36만원 지출했다.

Idea 2 새것처럼 변신한다, 침대 헤드 교체
침대는 헤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것으로 교체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요즘은 침대 헤드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50만~1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래서 목공소에 가서 가공되지 않은 바닥용 목재(바닥용 목재는 홈이 파여 있어 패널 모양으로 붙이기 쉽다)를 구입했다. 1,150mm 길이로 20개 제작. 총 4만원 들었다. 이것을 친환경 페인트로 칠하면 된다. 친환경 페인트 화이트와 블루 컬러 각 2만5천원에 구입.

Idea 3 침대와 어울리는 컬러로 커튼 교체
침구를 바꿨다면 거기에 어울리는 패브릭을 교체해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자. 창문의 가로와 세로 사이즈를 정해서 원단을 구입해 커튼을 제작. 보통 커튼은 주름을 고려해 창문의 가로 사이즈에 1.5를 곱한다.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1마에 130×90cm 패브릭 6마 3만원에 구입. 총 2폭 제작하는 데 공임비 1만2천원.

Idea 4 따스함을 더하는 원형 러그 구입
거실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실. 온기를 더하기 위해 작은 원형 러그를 침대 아래에 깔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7만2천원에 구입.

침구 36만원+목재 4만원+친환경 페인트 5만원+커튼 4만2천원+러그 7만2천원=총 56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