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서 3년, 삼성동에서 3년~
비지니스 정석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닐진대, 필연반 우연반으로 3년에 한번씩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번엔 군자동이다.
매장 계약하던 날, 부동산 사장님이 그러셨다. 이곳은 군자들만 사는 동네라고^^ ㅎㅎ 

매장 입구다.
가장 많이 신경 쓰인 부분이다.
우선, 매장앞에 데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위에 어닝을 달면 낮에는 이 공간에 가든상품을 진열할 수도 있고 
퇴근 후엔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실 수도 있겠다는 계산에서다.
그런데, 무엇보다 너무 멋지지 않은가??  ㅎㅎ
우리 상품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 디자이너님께서
간판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 주셨다.
볼수록 맘에 든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두고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하이네켄을 유별나게 좋아라 하는 최코디님께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죽을때 까지 술친구 해줘야징~~ㅎㅎ)

이번에 내부~
매장 오른쪽 벽면에 큰 창이 두개 나 있었다.
사진 찍는걸 깜박하여 목공공사 끝난 후의 모습만 담았다.
내부 크기에 비해 너무 부담스럽게 크기만 했던 창앞에
창틀을 새롭게 만들었다.
창문 크기를 알맞은 사이즈로 제작하기 위해 양옆에 갤러리창살을 달았다.
성공적이다~
계절마다 저곳엔 사랑스러운 커튼이 하늘하늘 달리겠지??

매장 왼쪽 벽면~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왼쪽 벽면은 시원스러운 패널로 마감하여
세련된 블루로 페인팅했다. 매우 감각적이다^^
중간엔 약 60센티정도의 가벽을 앞으로 돌출되게 세우고 몰딩작업했다.
사진 촬영도 겸해야 하는 매장의 특성을 감안하여 바로 이 몰딩으로
공간을 분할했다.
하여, 왼쪽과 오른쪽 벽면은 다른 느낌이면서도 색감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이곳은 사무실~
매장을 4분의 1로 쪼개어 뒤쪽은 사무실로 쓰기로 했다.
공간 분할엔 역시 가벽이 최고다^^
가벽 정면엔 아치형 창문을 달아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다가도 매장으로 들어오는 고객님께
눈인사가 가능하다~
참 좋다^^
바닥과 벽은 매장과 동일한 컨셉으로 맞추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꾀했다.

마지막으로 매장 정면~
사무실과 구분하기위해 가벽을 세우고
왼쪽엔 아치형 통로를 만들었다.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화장실 가는 길이기도 하다.ㅎㅎ
 가벽 앞은 계단 한개 정도의 단을 올려서
침실 공간으로 활용할 참이다.

이렇게 2주 동안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지난 6월말에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드디어 군자동 시대를 열었다.
매장 물색하러 다니느라 근무시간 짬짬히 강남과 강북을 오가며
숱하게 발품을 팔았고,
짜여진 예산에 맞춰 공사하느라 머리도 많이 쥐어 짰다.
우여곡절 끝에 맞이한 디노데코 직영점!!
2호점,3호점~~줄줄이 생기는 그날까지
우리 디노 가족들은 이 공간을 무척 사랑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