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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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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노데코 사람들

    디노데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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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미국 Photo Story - 제 4 탄
    작성자 디노데코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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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49


    솔렉(Salt Lake)에서 약 6시간여의 비행끝에 드디어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뉴욕에 도착했다.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데만 비행기로 6시간이니..미국이라는 나라에
    기가 살짝 눌리는 기분이 들었다~
    5박6일의 일정동안 어떻게 하면 알토란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심고심...
    결론은 그냥 남들 다 가보는 곳에 나도 한번 가보기로 !!
    여행의 의미는 내가 얼마나 특별하게 느끼느냐에 있을테니까~^^

    첫날, 뉴욕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자유의 여신상(Status of Liberty)을 첫코스로 잡고
    뉴저지에 사는 선배차를 얻어 타고 배터리파크로 가던 중..
    선배 왈 : "이곳이 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자리야~"
    헐~;;;; 코스에는 없었지만 "자유와 평등"의 상징인 여신상을 보러가는 길에
    9.11 테러의 현장을 근거리에서 보는 느낌은
    칼라TV를 보다가 화면이 갑자기 흑백으로 바뀌는 기분이었다.


    이 현장에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이 있었다니~
      현재 Ground Zero에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타워 1(줄여서 프리덤타워)로
    부활하고 있다고 한다.
      하늘을 향해 높게 솓은 크레인을 보니 어떤 모습의 건물이 다시 들어설지
    사뭇 궁금해진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위해 배터리파크(Battery Park)에서 페리를 타고 리버티(Liberty)섬으로 이동.
    표사고 줄서는데만 1시간여의 시간을 소요하고 페리에 탑승~*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맨하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었는데, 페리가 점점
    움직이자 점점점점 거대하게 다가오는 여인이 있었으니,,
    TV에서만 보던 그 여신상이 눈앞에 다가오자 입이 떡 벌어졌다.
    정말이지 상상외로 크다. 커도커도 너무 크다.
    프랑스가 미국 독립전쟁 지원을 기념하여 국민의 모금으로 만들어 미국독립 100주년인 1886년에
    미국에 기증한 것이라는데, 그 당시에 46m(동상자체높이)나 되는 동상을
    어떻게 옮긴 것인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오른손에 횃불을 들고 왼손에 독립선언서를 드신 여인이여!!
    부디 세계 평화를 위해 그 이름을 널리 날리시길..

    리버티섬에서 여신상을 실컷 구경하고 엘리스섬으로 이동하는 중
    페리안에서 만난 외국인 아저씨~아 글쎄,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있는게 아닌가?? ㅎㅎ
    출중한 영어실력이 뒷받침 됐더라면 티셔츠를 입게 된 사연을
    물을 수 있었을텐데..
    외국에 나가면 좀 과묵해지는 체질이라..그냥 몰카만 한장 찰카닥^^ ㅋㅋ


       
    엘리스아일랜드(Ellis Island)는 1892년 부터 1954년 까지 뉴욕 항구를 통해 미국에 이민 오는 사람들이
    입국 심사를 받던 곳이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American dream을 꿈꾸며 이곳에 발을 디뎠을지..
    서류심사 뿐만 아니라 건강 검진과 아이큐 테스트까지 실시하여 문제가 있는 경우 본국으로
    돌려 보냈다고 하니 눈물과 웃음이 교차했던 곳이 아니었을른지..
    지금은 빨간 지붕의 저 건물안에 그때 당시의 서류들과 사진들,,시대별 각 대륙의 이민자 현황
    그리고 세계각국의 바비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인형도 만날 수 있었다.

     



     
    섬을 벗어나 지하철을 타고 찾아간 곳은 SOHO~
    소호란 이름은 SOuth of HOuston St.에서 머리글자만 따 온 것이라는데,
    나는 작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 선 거리라 소호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ㅎㅎ
    뉴욕이 소개되는 케이블TV 에서
    멋쟁이 Manhattan의 상징처럼 등장하는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
    건물이 좀 오래되어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는 것외에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지금은 명품샾이나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로 바뀌었지만
    불과 10년 전에는 예술가들이 사는 곳이었단다.


    이 동네의 건물들은 대부분 남북전쟁 전후에 세워진 건물로 1950년대까지만 해도

    싼 집세와 작업하기 좋은 큰 로프트가 있어 전위적인 예술가들이 살았다고 한다.

    건물든은 1960년대에 모두 철거될 예정이였는데 반대 집회 때문에

    철회되었다고 한다. 그 덕에 소호의 특이한 아언캐스트 건물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게 되었다고.

     
     


    허기진 상태의 여행은 집중력이 떨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소호거리 곳곳에 하얀테이블보가 깔린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눈에 띄었으나,
    장기간 일정에 가벼워진 지갑은 레스토랑을 지나쳐 샌드위치 가게에 멈추게 했다.
    소호에서 늦은 점심으로 먹은 베이컨샌드위치는 지금도 생각날 만큼 맛있었다.
    배를 채웠으니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고고씽~

    역시나 이곳에서도 달팽이 줄서기를 피할 수 없었다.
    뉴욕시 재정의 70(?)% 이상이 관광수입에서 충당된다고 하니,
    어딜가나 넘쳐나는게 세계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이다.
    뭐 그 안에 나도 끼어있었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수 밖에..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이럴때 쓸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바라온 뉴욕시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감탄을 넘어 경이롭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아래 사진은 등불이 하나둘씩 켜지기 바로 직전의 해질녁~
    멀리 대서양이 보이고, 대서양에서 마치 갈라진 것 처럼
    뉴욕시를 가로 지르는 East River와 Hudson 강이 비단길처럼 아름다웠다.
     
    흔히 말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본 100만불짜리 야경~  



     


    뉴욕탐방 둘째날~
    센트럴파크 주변에 포진되어 있는 뮤지엄들을 둘러 보기로 했다.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건물로 왠만한 건축서적에는 다 나온다는
    "구겐하임 뮤지엄"을 첫코스로 잡았다.
    그 명성만큼이나 건물이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외관은 달팽이 모양처럼 생겼고, 내부에 들어가니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어
    계단없이 쭈욱 걸어가면서 전층을 구경할 수 있었다.
    피카소의 초기작품들을 실컷 맘껏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칸딘스키 컬렉션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고 한다.

    왼쪽 사진은 건물 내부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내부에 있는 도서관이다.
    도서관 입구도 건물과 너무 조화롭지 않은가~!!






    두번째 방문한 곳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이다.


    구겐하임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동선은 잘 잡았으나
    와서 보니 이 미술관은 잠깐 들렀다 갈곳이 아니었다.
    건물 외관을 보라!!
    고딕양식의 중세시대 건물을 현대화한 느낌의 중후함과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1층 메인홀 왼편 전시장에는 아래 보이는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품이
    셀 수 없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곳의 미술학도들은 얼마나 좋을까??
    진품을 보고 데생할 수 있으니..




     
    매트로폴리탄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만 무려 330여만점이 넘는단다.
    이 작품들이 20개 부문으로 나뉘어 236개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몇시간만에 본다는 것은 애초에 말도 안되었다.
    또 언제 뉴욕에 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욕심을 부리다 보니
    작품 감상이 아니라 발도장 찍어 대느라 정신이 없어진다,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필히 사전정보를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이나 이곳에만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에
    시간을 의미있게 할애하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방문한 곳은 유럽회화관과 미국회화관~
    유럽회화관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고흐,고갱,세잔,마네,모네,밀레 등등..
    책을 통해서만 보던 유명한 작품들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흥분시켰다.
    사진찍는 시간도 아까워서 그냥 즐감하는 것으로 마무리,.,

    아래 사진은 미국회화관에서 찍은 작품들.
    1930년대(?)의 맨하탄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이곳에서만 볼 수 있을 듯 하여 셔터를 눌렀다^^

    이곳에는 미술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식미술이나 가구들도 소장되어 있었다.


     

    우연히 들어간 전시실에서
    로코코시대의 가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몇년전 2달 코스로 수강한 엔틱가구 강좌에서
    슬라이드 강의로만 들었던 엔틱가구에 쓰여진 장식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아래 사진은 프랑스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오물루(금 도금) 장식이 들어간 가구들.
    중간에 보이는 사각테이블은 카드놀이할 때 쓰였던 테이블로
    마케트리 장식기법으로 만들어진 가구다.
    문명의 이기가 발달되기 전에는 가구가 부의 상징이었으니
    그 화려함이 어느정도였겠는가??


     


     
    아쉬움을 남겨둔 채 미술관을 빠져나오는데, 엘리베이터에 왠 줄??
    뭔지도 모른채 대열에 끼어 옥상에 가보니
     맨하탄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루프가든"(Roof Graden) 이라는 곳이었다.
    마침,Doug 와 Mike 쌍둥이 형제의 BIG Bambu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Doug + Mike Starn)
     이곳에서는 주로 설치미술이 전시되는 듯 했다. 



     
    센트럴파크 너머로 보이는 건물들의 선이 아름다워 한컷 담아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옥상은 전망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곳으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가면 옥상에도 꼭 발도장을 찍으시길..


    자~ 이제 센트럴파크의 그늘을 찾아 슬슬 자리를 떠나 볼까요??!!

     

    첨부파일 990259857_5563f2d9_newyork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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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진아 2010-08-0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뉴욕 구경 잘했어요. 미술관이 너무 가보고 싶네요~
    • 디노데코 2011-07-2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가실 기회가 되시면 미술관 성격과 전시내용에 대한 사전 정보등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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