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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노데코 사람들

    디노데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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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미국 photo story - 제 5 탄
    작성자 디노데코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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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97


    포스팅을 하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센트럴파크 스토리부터 5탄에 싣는다^^

    <센트럴파크>
    센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은 하룻밤에 400불 정도란다.
    이것만으로 이곳의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지 않나요?? 영화속에서나 보았던
    센트럴파크를 뉴요커처럼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여유를 부리고 있자니
    뉴욕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저절로 느껴졌다.   
    10년도 아니고 100년전에 뉴욕 도심에 이처럼 거대한 공원을
    조성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웠다.
    뉴욕은 한마디로 "모든게 다 있다."
    꽤나 불친절한 사람들, 혼잡한 도심, 주머니를 깡그리 비우게 만드는 상술..
    이런 팍팍한 뉴욕에 센트럴파크의 존재는 도시를 정화해 주는 허파와도 같은 귀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사진은 쉽 메두우(Sheap meadow)에서
    태닝을 즐기는 뉴요커들의 모습이다.
    자외선이 홍역 볼거리 보다 무서운 나는 내리쬐는 태양이 무서워 잔디밭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늘에서 겨우 사진 한 컷 찍었다^^;;;
    그런데, 저 뉴요커들을 보라~
    죄다 비키니차림으로 널부러져 책을 읽거나 오수를 즐기거나 담소를 나누거나...멋지당.


      마차를 타고 파크를 구경하는 관광객들~공원 호수에서 배를 타는 사람들~
    결혼식을 막 마치고 잔디밭에 앉아 피로연을 즐기고 있는 뉴요커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벤치를 기증한 아내의 아름다운 이야기..
    내가 느낀 센트럴 파크는 외관의 거대함 보다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짧지만 강렬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지금부터는 모마(뉴욕현대미술관)다
    MoMA는 The Museum of Modern Art의 줄임말이다.
    뉴욕간다 그러니까 거래처 사장님이 모마는 꼭 가보라고 어찌나 권유를 하든지..
    맛있는거 나중에 먹는 성격탓에 아침부터 늦은오후까지
    이곳저곳 돌다보니 지칠대로 지쳐서
    정작 모마에 도착할 즈음엔 거의 녹초가 되었다^^;;;;;

    모마 역시 반나절 스케쥴로는 어림턱도 없을만큼
    방대한 규모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즐비한 곳이다.
    현대적인 건물외관이 모마라는 이름과 참 잘 어울렸고,
    맨하탄 시내 곳곳에서 모마 광고 사인판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뉴욕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1층 로비 벽에 그려진 동화같은 그림이 발길을 몇분쯤 잡아 두었다.


    동시대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2층~

     
    건축디자인이나 가구디자인 작품들도 흥미로웠다.
    책을 쌓아논 모양의 서랍장~ 깨진 도자기로 만든 조명~ 종이(?)로 만든 의자 등등.


    다시한번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면 모마는 무조건 하루 스케쥴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너무 많이 남기고 발걸음을 돌린 MoMA~
    뉴욕을 다시 가야 할 이유가 생겨서 너무 좋다~~
     
    <뮤지컬 위키드 >
     뮤지컬 "위키드"는 내 인생의 몇 안되는 감동적인 순간에 메모리해 두고 싶을 만큼
    생각하면 할수록 행복감이 밀려온다.
    뮤지컬 자체도 황홀했지만, 뮤지컬 광고판이 즐비한 브로드웨이를 또각또각 걸어가서
    티켓을 사들고(waiting 해서 어렵게 구했다는...ㅋ) 극장안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의
    기분이 뮤지컬의 감동과 믹스되어 눈물 날 정도로 황홀한 기쁨을
    만끽하게 해 주었다.

    아래 사진은 브로드웨이 51번가에 위치한 거쉰극장 로비다.
    공연시작 30분전~ 마음 졸이며 대기자 줄에 서서 순서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한 컷~

     
    결국, 136불짜리 오케스트라석 표를 손안에 넣었다는..
    서울도 아니고 브로드웨이에서 오케스트라석에서 뮤지컬을 보다니..
    하마터면 야호~소리를 지를뻔 했다.ㅎㅎㅎㅎ
    아래 사진은 극장 내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극장 온 전체가 마법에 걸린 듯 하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커튼콜 막을 찍은 사진이다. 이 얼마나 가까운 거리인가~!!
    오케스트라석에서 봤음을 완전 강조하고 싶다^^ ㅎㅎ


    너무나 유명한 뮤지컬이니 내용은 생략하기로 한다.
    대사를 백프로 알아듣지 못해도 좋다. 설령 10%로만 이해한다 해도 나쁘지 않다.
    화려한 무대와 아름다운 노래~ 지휘자를 바로 눈앞에서 보면서 듣는 오케스트라의 선율..
    뮤지컬을 보는 동안엔 도로시가 되어 마법의 세계에 빠졌다 나온 기분이었다. 


    <시티투어 버스> 
    내 발길이 닿는 곳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시티투어 버스~
    그만큼 이용객들이 많다는 얘기다.
    뉴욕은 대놓고 장사를 하는 도시다. 너무나 커머셜적이다.
    장삿속이 보이면 왠지 거부감이 생기는 우리 문화와는 상반되는 느낌이지만,
    그런데 그것이 참으로 자연스럽다.너무나 솔직해서 일까??
    뮤지컬 맘마미아 광고로 도배된 버스, 미국의 유서깊은 브랜드 Coach 광고, 스포츠화 광고까지..
    지금 이 시각에도 저 버스들은 뉴욕 곳곳을 누비고 다니겠지???




    <거리문화>
    동서양을 막론하고 구경하는거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지 싶다.
    뉴욕은 도시의 절반이 관광객이라고 하니..
    그 관광객들을 상대로 보여주고 싶은게 또 얼마나 많겠는가~?
    사람들이 운집되어 있는 곳을 헤집고 들어가 보면
    벼라별 구경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그중 비보이들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다.


    <거리 거리>

    그 유명한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삼성 휴대폰광고 전광판이 보인다.
    브로드웨이 32번가에는 한국의 거리(Korea Way) 표지판도 보인다.
    외국만 나가면 나도 진정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
    저런걸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가끔은 눈시울이 붉어지니 말이다..ㅎㅎ

    위 사진은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뉴욕 경찰서를 찍은 사진이다.
    얼마나 뉴욕다운가~ 네온사인으로 치장된 경찰서 간판이라니~~ㅎ
    뉴욕 스토리는 여기까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의 디노데코가 있기까지~
    8년이라는 세월이다.
    죽어라~ 일만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게으름 피우며 살았던 것도 아니다.
    다만, 한 눈 팔지 않고 쉼없이 한우물 열심히 파 온 점은 내 자신에게 적잖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꺼이 25일간의 외도를 허락해준 가족과 회사동료들에게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지금 이 마음으로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평범한 오늘을 특별하게 살기로 다짐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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