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꼼꼼한 성격이라 아일랜드 식탁을 사기로 마음 먹고 한 한달 정도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했어요..
아기가 있어서 매장 돌아다니는 건 힘들 것 같아서요.. 아무리 봐도 제 마음에 드는 건 안 보이고..
다들 비슷한 디자인에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서.. 계속 고민하던 중 디노데코의 프렌치컨츄리 아일랜드
식탁을 발견하고 '아 이거다!' 싶었어요~^^ 구매 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빨리 배송되길 기다렸는데..
상품을 받고 보니 수입 원목 제품이어서 그런지 마감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고가의 가구도 아니어서
그냥 별 기대 없이 지적만 했어요.. 그런데 직원 분께서 몇 번이고 서랍문을 교체해 주시고..
그것도 성에 안 차서 결국은 새 상품으로 바꿔 주셨어요..^^;;
저는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ㅠㅠ
물건을 깨끗이 쓰는 편이라 작은 스크레치도 마음 아파하는 성격인데.. 최종적으로 마감상태가
완벽한 제품을 받게 되었어요.. 제 동생한데 너무너무 좋은 가구점을 알게 되었다고 자랑을 했는데..
자기가 사장같으면 저 같은 사람에게 물건 안 판다구.. 저보고 잘못했다고 화를 내더군요.. 하지만 전
정말 교환해달라고 화내거나 떼쓰지 않았구요.. 직원분께서 선뜻 그렇게 해주신 거에요.. 차라리 저한테
짜증이라도 내셨으면 제가 덜 미안했을 텐데..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제가 너무 죄송했어요..ㅠㅠ
제품도 우수하지만.. 그 보다 더 우수하고 감동적인 서비스 때문에.. 요즘 열심히 디노데코 홍보하고
있어요..^^ 진정한 명품은 품질도 품질이지만 사후 서비스가 남다르잖아요..
지금까지 물건 사면서 이렇게 감동받은 적은 처음이에요.. 포토스토리 보니 저희집에 오셨던
직원 분 성함이 '김영일'씨네요..^^ 사장님!! 김영일씨를 우수 직원으로 칭찬합니다~~~!!^^
저도 대기업을 꽤 오래 다녔는데.. 이런분 흔치 않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죠..? 어디를 가서
무슨 일을 하던 잘 하실 분이에요..^^ 아.. 감동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후기 글이 너무 길었네요..
어쨌튼 디노데코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 가구들도 모두 쓸만하지만 이사가게 되면 디노데코로
싹 바꿔야 겠어요..^^
두 번째 사진은 사이즈 참고하시라고 올렸어요..^^
아일랜드 식탁을 놓자 마자 15개월 된 저희 딸이 좋다고 들어가서 자리 잡고 안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ㅋㅋ 광파오븐 넣기에 넉넉한 사이즈이구요.. 저는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를 놨어요..^^
꼬맹이가 정말 귀엽습니다~ 앉은키가 42센티쯤 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