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쇼가 드디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전시 Booth 2개 정도 빌려서 인기 상품 디피하고!  회사 홍보도 하고 !  매출도 올리고 !

큰 돈 들이지 않고 ! 누이 좋고 ! 매부 좋자고 ! 시작했는데, 분명 그랬는데...

준비하다 보니 욕심이란게 자꾸 고개를 들이밀고,

디노 꼬리만한 자존심도 허락치 않아 예산을 초과하여 홍보물 제작에 들어갔더랍니다.

리플렛, 오더sheet, POP, 인테리어 시트지, 주방디피 소품(잔뜩), 기타등등 기타등등.

그리고

부직포 가방.

만들어 놓고 보니 이 부직포 가방의 쓸모가 이만저만한게 아니네요.

오늘 아침 당장, 수영장 친한 동생한테 혼자 먹기 커도 너~무 큰 수박 한덩이를 반통으로 절단내서

요 부직포 가방에 넣고, 회사 직원 김대리가 시골서 직접 캐 온 감자도 나눠 담아

어깨에 메고 지고 갖다 줬더랍니다. (수박도 김대리가 준거임)

<가방 한쪽면은 우리 디노 캐릭터 >

<다른 한쪽면은 메이플스토리테이블 이미지 컷 >

디노는 초상권이 뭔지 모름.ㅋㅋㅋㅋㅋㅋ

<포토타임 즐기고 있는 디노군-엄마생각>

<도대체 이 큰 물건은 뭐길래 옆에 갖다 놓고 이리찍고 저리찍고 - 디노생각>

포즈도 알아서 척척 바꿔주는 센스쟁이.

기분 좋아 신나게 강호동 마냥 달려가는 디노군.

이 캐릭터를 만들때만 해도 디노의 모습은 똥꼬발랄 천방지축 짱짱맨 이었는디;;;;;

지금은 곰방대 물고 있는 꼬부랑 할아버지 디노를 그려야 어울릴 듯 하네요.

디노의 캐릭터는 어디 부직포 가방에만 써먹었겠어요??!!!

<작년에 매장 이전하면서 기념품으로 제작했던 머그컵>

<스툴위에서 지/랄/발/광 하는 디노군>

<가방든 모습 찍겠다고 거울앞에서 오만폼 다 잡는 김여사>

<한심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2인자 연팀장>

그래봤짜 넌! 영원한 2인자여~

보다 못한 2인자가 찍어 준 포토~

↓

<제목 ; 부직포 가방을 들고 떠난 여인>

<제목 ; 부직포 가방을 들어서 행복해요~♥>

울 디노군의 캐릭터는 아직도 무궁무진 하답니다.

활용도가 어찌나 좋은지~

컵, 가방, 쿠션, 열쇠고리, 마우스패드, 핸드폰케이스..

지금 내 주변만 해도 디노군의 캐릭터가 쓰일 만한 곳은 발에 치일 정도로 많아요.

앞으로도, 마우스 움직일 힘이 있을 때 까지

디노군의 캐릭터는 나와 디노데코와 영원히 함께 쭈욱 포에버~~~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가벼 ;;;;

내일, 킨텍스 전시회 디피 준비 한다고 다들 손발이 바쁜데,

나는 우아하게 포스팅~ 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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