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쇼는 그 이름에 걸맞게 메가톤급이었다.

가구전문박람회도 아닌데 왜? 메가쇼 전시회에 나가냐는 주변인들의 우려에

겉으로는 홍보차원에서 참가하는건데 뭐 어떠냐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한바가지였다.

기획담당 김대리는 쇼 준비기간에 모친을 하늘나라에 보내 드렸고,

판매담당 직원은 쇼 며칠 전에 옆지기가 입원하는 바람에 아예 결근을 하게 되는 상황이었으니.,

만약, 실패로 끝나면 내탓이오~니탓이오~ 영 껄쩍지근한 시나리오가 연출될 뻔 했다.

<디노데코 Booth , 가로 6m * 세로 3m>

티셔츠에 면바지만 입고 다니는 연팀장이

쇼 기간 동안 의관정제하고 듬직하게 자리를 지켜줬으니 "잘 키운 직원 하나 열 아들 안부러웠다"  

<오픈전, 관람객 맞을 준비중인 2인자 연팀장>

관람객들로 북적북적했던 디노데코 부스.

디노데코 아일랜드 식탁옆에서 담소를 나누는 관람객과 나.

"고객님~ 저도 우리집에서 이 제품 사용중이에요.

밥통이랑 전자렌지랑 아랫쪽에 수납이 되니까 주방이 다 환해졌어요 "

믿고 구매하는 디노데코 아일랜드 식탁이랍니다^^

일손이 모자라 물류지원팀 김영일대리가 지원사격에 나서주고.

가장 인기가 많앗던 트랜스포머 테이블.

저 테이블을 백번쯤 폈다 접었다 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제 사람만 지나가면 자동으로 폈다 접었다~

메이플스토리 확장형 커피테이블.

이 아이도 폈다 접었다 백번쯤 한 것 같다.

관람객이 고객이 되는 순간!!!

당신은 이미 특별한 사람입니다~~~

열심히 설명중인 나.

이런 시간이 나는 참 즐겁고 뿌듯하다.

북적북적 바글바글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이 부직포 가방이 어찌나 요긴하던지.

행인1,행인2..마구마구 붙잡고 가방 배포~~

카메라를 향해 V 자 날리는 저 여유.

가진자의 여유라고나 할까??

살림꾼 김영민대리가 찍어 준 독사진이닷.ㅋ

쇼 마지막날 응원차 방문해 준 연팀장 패밀리~

연팀장 쥬니어는 종일 눈도 못 맞추게 바쁜 아빠보러 와서는 유모차에서 코~ 잠들고.

센스쟁이 최실장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기념 사진도 한 컷 찍어주었다.

그렇게 4일간의 쇼가 끝나고,

뒷마무리도 깔끔하게!! 휴지한장 안남기고 다 정리하기!!

위기 상황에 더 강해지는 디노데코 사람들.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누구하나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묵묵히 4일 동안 점심도 거른체 수많은 고객님들과 소통하고 회사를 홍보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그렇게

대동단결하여 성공리에 쇼를 마쳤다.

이번 쇼의 성공 비결을 몇가지로 요약하자면

1. 탁월한 부스 선택 (비용 대비 효과 극대화)

2. 주방가구 컨셉에 맞는 적절한 스타일링

3. 디노데코만의 탄탄한 제품 구성력

4. 끈끈한 동료애와 주인의식

쇼를 통해 얻은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내게 감동을 준 디노데코 사람들을

나는 참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