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국제가구박람회 마감 임박!!

난 왜 이런 문자에 여지없이 낚이는 걸까?? 홈쇼핑의 쇼호스트가 다급한 목소리로

마감을 외치면 나도 모르게 자동주문전화를 누르고 있다능 ㅠㅠㅠㅠㅠ

나같은 고객만 있다면 우리 디노데코도 진작에 빌딩 세웠을텐데 ㅋㅋ

 

여행사 문자에 낚여 중국 상해로 고~고~씽~

 

 

<인천공항 67번 게이트앞 / 피곤에 절은 얼굴>

 

아시아나 카운터 am 7시 집결 요망! 이라는 문자를 받고 리무진타고 갔구만.

7시15분 도착했는데,,암도 없더라는.

씨스타 언니야들처럼 나혼자 티켓을 끊고 나혼자 검색기를 통과하여

나혼자 게이트 앞에서 인.증.샷.

 

 

비행기에 앉자마자 스튜어디스 언니한테 물한잔 달라하여 감기약 복용.

그리고, 비행기안에서만 유일하게 보는 종이신문.

아~ 얼마만에 맡아 보는 석유냄새인지..사실, 코가 막혀 냄새도 잘 못 맡음.

이번 중국 상해 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목숨과 맞바꾼 중국 출장!! 그만큼 아팠음.

 

 

 

상해 푸동 공항에 도착해서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거래처 사장님을 두분이나 우연히 만났지 말입니다.

그만큼 상해 가구쇼는 가구인들에겐 꼭 가봐야 하는 쇼라는 얘기.

우리 여행사팀은 아직 어딨는지도 모른 체 가방을 찾고 밖으로 나오니 "KDC햇빛투어"(깨알홍보) 라는 푯말이 보이더이다.

음하하하하

드디어 우리팀 극적으로 JOIN !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50인승 대형버스에 올라탔더랍니다.

어찌나 깔끔하고 자리도 널럴한지..

게다가 가이드옵빠의 유창한 한국말 솜씨와 해박한 지식에 놀라서 감탄에 또 감탄을!!

아쉽게도 가이드옵빠의 사진은 머리반쯤 벗겨진 이 사진이 유일하다는.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전시회 등록카드도 미리 다 나눠주더군요. 따로 줄서서 표를 구할 필요도 없고 등록할 필요도 없고

한마디로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지대로 보여줍디다.

ㅋㅋ

우리팀은 아마도 JEIL GAGU라는 단체명으로 일괄 처리한 듯.

아무래도 상관없음.

이 패스 한장이면 쇼 기간내내 무사통과!!

 

 

가구박람회가 열리는 엑스포장에 도착하니

현지시간 12시쯤 됐더라구요.

 

 

뭐든 큰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중국 사람들.

 

입구에서 아주 큰 차 발견.ㅎ

 

 

전시장은 크게 W / E / N 이렇게 3개 전시관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사전에 반드시 가이드북을 숙지하고 움직이는게 저녁에 발마사지 안받고도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거에요.

마구 잡이로 다니다 보면 다람쥐 쳇바퀴 돌 수도 있으니 주의 할 것!

 

첫날 방문한 곳은 W관.

INTERNATIONAL 관이에요. 즉, 외국기업 제품들 위주로 출품되어 있어요.

막 들어서자 마자 만난 곳은 인도네시아 업체 제품이었어요.

바로 이 사진속 가구들.

 

 

디노데코도 인도네시아에 OEM 공장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지를 만난 듯이 반갑더라구요. 메니저가 마침 중국 화교라서

중국말로 대화가 가능했고, 향후 인니 공장을 한번 방문하겠노라 명함을 건네주고 나왔지요.

독일제 데코페이퍼를 수입해서 원목에 믹스매치한 제품들을 주로 생산하는 곳이에요.

디자인이 한국시장에도 잘 맞을 것 같아서 마지막날 한번 더 눈도장 찍고 왔어요.

 

 

오호~ 이런 빈티지한 가구들, 소품들..

넘넘 이쁜데 극히 개인적 취향에 편중되어 있으므로 눈으로 즐기고 패스!

 

 

 

 

내가 좋아하는 영국국기.

침만 꿀꺽 삼키고 패스~

 

 

 

이번쇼에는 유난히 칼라풀한 가구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우드소재에 다양한 칼라를 매치한 제품들이 대세가 될 듯요!!

 

 

이런 티테이블은 한국마켓에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역시나 색을 입힌 사이드 테이블 !

 

 

W관만 다 보려해도 1관에서 5관까지라 한나절에 섭렵하긴 무리에요.

몇군데 돌다보니 약기운이 떨어져서리 ㅠㅠㅠ 더이상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요.

 

이럴 땐 맥도날드가 최고에요!!

저녁엔 삼겹살 먹여준다 했으니 점심은 가볍게.

 

왁자지껄 시끌벅적

쇼장보다 맥도날드가 대박 났어요!!

ㅋㅋㅋㅋㅋㅋ

 

 

 

박람회 출장의 주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3가지에요.

 

첫째 : 가구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둘째 : 좋은 공장을 물색한다.

셋째 : 휴가라 생각하고 남는 시간은 충분히 즐긴다.

 

해외 바이어 입장에서는 두번째 목적이 가장 큰 비중이 되겠지요.

나. 역시 OVERSEAS BUYER

 

매의 눈으로 어떤 업체가 진짜 MANUFACTURER 인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자칫 딜러하고 계약을 하게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겠지요.

 

저렴한 식탁세트를 찾던중에 발견한 업체에요.

첫날, 그리고 마지막날.

집중적으로 상담하고 왔으니 조만간 디노데코 사이트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드디어 기다리던 저녁시간.

아침은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떼우고, 점심은 햄버거와 콜라고 떼웠으니 배가 얼마나 고팠을까나.

여행사 사장님 왈.

다년간의 노하우로 첫날 저녁은 삼겹살을 멕이는게 만족도가 최고로 높았다 하시네요^^

돈 걱정하지 말고 맘껏 먹으라 해서

진짜 맘껏 먹었더니 오는 날까지 흉보시더라는. ㅎㅎ

 

 

요기 밑에 청도 맥주 보이시나요??

이게 얼마만에 맛보는 청도 맥주인지. 감기고 나발이고 일단 마시고 보자며

벌컥벌컥~~

 

 

 

여기서 부터가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

 

음하하하하하하

 

아 글쎄.

다들 직원들 둘 아니면 부부.. 이렇게 세트로 왔는데 나만 혼자 갔더니

룸 메이트 짝지어 줄 사람이 없다고 뎁따 큰 방을 혼자 줬지 말입니다.

그것도 별이 다섯개짜리 쉐라톤 호텔에서 말이지요.

 

                                                                 호텔정보 : Sheraton Waigaoqiao (上海外高橋喜來登酒店)

                               28 Jilong Road, Waigaoqiao Bonded Area, Shanghai 上海 外高橋保稅區 基隆路 28號

​                                                                                                                                                                                     

상하이에서 유일한 자유무역지구인 외고교보세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보 거리에 North Waigaoqiao 지하철 역(Line 6)이 있어

난징루, 번드, 동방명주탑 등 대표적 명소에 접근성이 뛰어나다.

​

호텔룸에 들어가자 마자 카메라부터 꺼내게 됐다는.ㅎ

 

 

 

 

 

 

즐거움도 잠시.

화장실 세면대 밑에 있는 저울을 발견하지 말았어야 했거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석 연휴부터 줄곧 아침 운동을 못한대다

이날 밤 삼겹살에 맥주를 폭풍 흡입한 결과 몸무게가 무려 2키로 업!

 

 

 

 

 

상해 국제 가구 바람회 후기. 오늘은 여기까지만.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