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파오븐렌지가 들어가는 예쁜 아일랜드 식탁을 찾던 중 디노데코를 알게되서 직접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직접보니 더 맘에 들어서 그자리에서 벤치와 스툴, 사다리까지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죠~

그러나..... 물건을 받고나서 그 기분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ㅜㅜ

맞벌이 부부들은 어쩌라고 평일만 배송을 하시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근처에 사는 언니에게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와서 받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ㅠㅠ

퇴근 후 저를 맞이한 식탁은 너무 예뻤지만 하자있는 제품인걸 바로 발견하고 말았죠.

하단 도어부분의 경첩이 아!주! 어설프게 나무조각으로 덫데어 부착되어 있었고,

이때문에 문이 심하게 흔들리고, 바깥에서도 덧덴 나무조각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아무리 해도 문이 삐뚤어져 수평이 맞질 않아 흉했죠.

전화를 했고,

교환을 해주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역시 배송은 또... 평일..

시간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주도 출장중이었는데..

시간 맞추기 위한 통화만 3일을 했고,

제주도 출장에서 돌아온 제가 어쩔수 없이 출근길에 받기로 했습니다.

기사분은 친절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원목이라 그런거라고...

세상에.............문이 흔들리는데 ㅠㅠ

어쨌든! 새 제품으로 바꿔주셨지만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식탁 앞쪽에 연결 부위는 깨져있었고, 식탁기둥은 고르지 못했고..

페인트가 경첩과 손잡이에 허옇게 묻어있고...

상판의 무늬는 깨져있고, 기스도 엄청 많고...

경첩부분은 여전히 나무조각을 덧데서 수평을 맞춘 모습이었습니다.

하아... 저는.. 출근을 해야했고

빨리 식탁을 써야했고... 더 신경질을 부릴 힘도 없었고....

걍.. 쓰기로 했습니다.

예쁩니다~

저희집하고도 잘 어울리고, 렌지와 밥솥이 들어가 정돈이 되어 말끔하고~

손님들도 예쁘다고 해주십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아쉽네요..

안타깝고..

많이 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