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빼빼로 데이 뒤에 가려진 농업인의 날(농민의 날) 또는 가래떡 데이라고도 불리는 11월 11일입니다.

농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농업인의 날은 공휴일 아니고~ 기념일이랍니다.~^^

이 시기는 농민들이 한해 농사를 마치고 쉴 수 있는 시간이라고도 합니다.  

한 아파트에서는 빼빼로 데이가 아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가래떡 파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래떡 구워서 조청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데~~냠냠)

요즘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훈훈한 소식이 아닌가 싶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가래떡을 선물할걸 그랬나하는 뒤 늦은 후회가 밀려오네요.

디노데코 이웃님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셨어요~?

디노데코의 빼빼로 데이(농업인의 날)는 어땠는지 한번 보시렵니까?^^

퇴근길에 장을 보려고 마트에 들렸어요.

휘황찬란하게 포장된 빼빼로 코너를 보면서 괜히 어슬렁거리다가 빼빼로를 담기 시작했지요.

남들이 좋다고 하면 반대로 하고 싶어 하는 성향인 저는 빼빼로가 아닌 긴 초코하임을 1개,2개....

작지만 디노데코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준비했답니다

개인적으로 과대포장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포장은 하지 않기로 하고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드리기로 했지요.

늘 바쁜 업무처리로 이야기 나눌 시간도 없었던 터라 이런 메시지 쓰는 게 조금 오글거렸다는 사실!

( 저 대게 무뚝뚝한 여자거든요ㅎㅎㅎㅎ)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디노데코  가족들 책상위에 하나씩 올려놓았지요.

모두들 출근해서 "이거 뭐야~뭐야~나 촉 대게 좋은데~?"

이건 마치 어릴 적 좋아하던 남자아이 서랍에 빼빼로를 몰래 넣어두고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는 만큼은 이제 늙어서 아니구요~

모르는 척 저는 업무를 봤어요.

저인걸 아시고 모두들 고맙다는 말과 함께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했지요.^^

 대신에 사진 한 장씩 찍어주기를 부탁드렸답니다.(별거 아닌거 주고 귀찮게 굴기ㅎㅎ)

모두들 사진 찍기를 거부할 줄 알았지만 사장님 닮아서인지 쿨~~~하게 배경까지 직접 선택하시면서 찍어주셨습니다.^^

그럼 빼빼로 데이(농업인의 날)에 무얼 받았냐구요~? 귀여운 스누피가 그려진 2015년 달력을 받았답니다.

빼빼로보다 더 좋은 선물인걸요~!

지금부터 15년엔 어떤 계획을 세워야할지 고민해봐야겠어요.

그냥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옆에 친구는 본인이나 잘 챙기라는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심.이런...ㅋㅋ)

날은 추워도 마음만은 따뜻하길 바라면서요~^^

우리 디노데코 이웃님들에게도 빼빼로 하나씩 드리고 싶은 마음 다 알고 계시죠?^^

이웃님들도~ 초콜렛처럼 달콤한 하루 만들어보아요~♡

삶을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enjoy your life- to be happy- it's all that matters.    _ 오드리햅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