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절실히 느껴지지 않는 점심시간이 평일에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인데요~
밥만 먹고 또 다시 일하러 모니터 앞에 앉는건 왠지 모르게 억울하지 말입니다ㅎㅎ
그래서 매장 옆에 있는 골목을 시작으로 산책하다가 들어가려구요.
오늘 산책코스는 저기 골목 끝 벚꽃이 보이는 곳까지로 정했어요.
보물찾기 하는 듯 골목산책은 언제든 좋아요.
새로운 상점도 발견하고, 가끔 지름길도 알게되거든요.
가는 길에 마당에 나와서 봄날 광합성 중인 개님을 만났어요.
"귀여워~" 하면서 얼굴을 내밀고 들여다보다가, 으르렁 짖으며 다가오는 바람에 놀래서 가던길을
다시 걸었어요.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이렇게 많은 벚꽃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선물이라도 받은것 마냥 기분이 좋아져요.
이 문은 뭐지 싶어 들어갔는데, 바로 아차산역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이 나와요.
비밀의 문을 지나서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한 느낌!
아차산역 어린이대공원은 정문으로만 들어가야한다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평일이라 어린이대공원에 사람이 많지 않지만, 여기저기 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보여요.
벚꽃 흐드러지게 핀 나무 아래서 봄날 즐기기+_+
밤이 아니여도 회전목마는 볼때마다 뭔가 로맨틱한 느낌이 들어요.
점심시간 끝났으니 다시 현실의 문으로... 흑흑
현실의 문으로 나온 풍경들도 좋네요:->
봄 이 라 서!
아차산역 어린이대공원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을 발견한 점심산책 시간!
뜻밖의 발견에 얼마나 설는지 몰라요.
어린이대공원으로 가는 지름길도 알았으니~ 다음번엔 도시락싸들고 와야겠어요.
아차산역 어린이대공원에는 동물원 식물원 무료입장 인데다가 피크닉을 즐길수 있는 공간도 많답니다.
이웃님들 주말에 아차산역 어린이대공원 데이트 어떠세요~? :-)
그러니 문 앞에서 서서 이 문안에 무엇이 있을지, 무슨일이 생길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시간을 써버리면 안된다.
그냥 설렘의 기운으로 힘껏 문을 열면 된다.
그때 쏟아지는 봄빛과 봄기운과 봄 햇살을 양팔 벌려 힘껏 껴안을 수 있다면 그것이 청춘이다.
그래서 청춘을 봄이라 한다.
_이병률 <끌림>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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