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왠 래프팅??
날 더우면 가는거죠, 계절이 무슨 상관 있나요??
급하게 찾아 온 여름덕에 때아닌 래프팅을
워크샾 겸하여 갔더랍니다.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사자성어가
저절로 떠오르는 강원도 영월의 어느 팬션!!
일년에 고작 몇번이지만, 이런 날을 위해 차도 바꿔주시고^^
바로 저 그랜드카니발(동급최강임)~~
아, 이제는 좀 익숙한 텐트치기 놀이~
이번엔 챙겼나요? 작년 여름 안면도갔을 때 공기주입기를
빠트려서 타보지도 못했던 카누~
말소리가 바위에 부딪혀 메아리로 돌아 오는 이 곳~ 동.강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소동파의 "적벽가"가 어울릴 것 같은 이 곳~ 동.강
몇달치 적립해둔 피로를
한꺼번에 써도 아깝지 않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별로 안친해도 카메라 앞에선 친한 척 ^^ ㅎㅎ
연예인 해도 되겠어요~ 다들 잘 생겼네~
잠실 야구장에서 시구할 순간이 나에게도 올까요??
영원히 안올 것이 틀림없지만
연예인 시구 따라하기~~ㅎㅎ
암 생각 없이 개팔자 되보기~
2012년 하계 워크샾 하이라이트~래프팅 타임입니다.
뭘 이렇게 까지 열심히..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준비운동을 필히 해야한다는 조교말에
딴짓하는 사람 한명도 없이..ㅎㅎ
살/아/보/겠/다/고
출격 전 단체사진 한방!
아, 저 놈의 V 자^^
여기까지는 좋았더랍니다.
래프팅은 반드시 여름에 가야 한다는 확실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1시간 까지는 견딜만 했습니다.
그 이후 부터는 실미도 극기훈련이 따로 없었습니다. 진짜로 춥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물에 빠트리냐고요...
2박의 워크샾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옥동초등학교에서 잔디구장을 발견했습니다.
남자들에게 잔디구장은 참새네 방앗간 인가 봅니다.
여성동지들은 카스에 올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디노군의 인기는 장소불문 하늘을 찌르는 군요^^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에 목에 힘이 잔뜩 들어 갔네요.
몸풀기가 끝나고, 편가르기!
안내면 술래 가위 바위 보
어쨌든 우리팀이 11 : 8 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친선게임에 너네팀 너무 목숨걸고 하는거 아니냐더니..
이 사진 한장이 모든걸 말해주네요~
"연팀장, 뭘 이렇게 까지 열심히.."
남들 보다 한발 앞서 래프팅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
매출과 체력은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새벽까지 술 마시고 베이컨과 토스트로 해장하는 사람들~
친선경기도 월드컵에 임하는 자세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더 놀러가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그 날을 위해 팬션을 미리 예약하는 사람들~
바로 우리 디노데코 사람들입니다.
지난여름 많이 힘들었을텐데 마지막 태풍까지 잘 넘겼죠?
언제나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이길 기대합니다